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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0대이신 엄마 문제로 문의드립니다. 엄마는 어지럽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요. 문제는 병원을 안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개선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저희 엄마, 계속 병원에 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어지럼증은 일상적인 생활을 저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소 중 하나로서, 어르신들의 경우 낙상과 우울감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와 비용 증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의 경우 전체 성인 중 약 9.2%를 차지하며, 65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는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뇌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의 경우 구음장애나 편마비 등 대부분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 등이 있을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균형장애가 심해 반듯하게 걷기가 어렵거나 어지럼증이 호전되지 않고, 수 분에서 수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많은 어지럼증 질환들인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오고, 이석증, 전정신경염 등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한 원인이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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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