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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미혼여성입니다. 예전과 달리 약 1년 전부터 생리통이 심해졌는데요. 이후 생리통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먹으며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생리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으며, 약이 잘 듣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생리통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병원에 갈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진통제로 생리통을 해결하면 될까요?
독자님처럼 단순 생리통인 줄만 알고 막연히 참거나 처방 없이 무턱대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질환에 의한 통증일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난임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리는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 있는데, 원발성의 경우 월경 시작일 하루 이틀 전에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월경 중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약으로 조절되지 않은 경우, 속발성 생리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질환에 의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있거나 월경이 끝난 뒤에도 수일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궁질환에 의한 속발성 생리통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진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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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