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도 핸드메이드 시대... 당분 섭취량 ‘뚝’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소화에 도움을 주고 면역성을 길러주며 음식 알레르기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요구르트.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있지만,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는 첨가물이나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섭취가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핸드메이드 요구르트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DIY 요구르트,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은?
요구르트를 만들기 위해 먼저 원료를 준비한다. 기본 재료는 우유와 유산균이며, 우유는 개봉되지 않은 일반 흰우유 혹은 멸균우유를 사용한다. 유산균은 유해균 혼입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 무지방이나 저지방, 유당분해 우유 등 가공우유는 유산균 배양에 필요한 유당 등이 부족해 요구르트 제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 스타터가 없는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함량이 높은 농후발효유를 사용하면 된다.

요구르트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기구와 용기는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만들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최대한 먼지가 없는 환경에서 작업해 유해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재료 준비를 마쳤다면 본격적인 제조가 가능하다. 우유와 유산균은 적절한 비율로 용기에 넣고 깨끗한 플라스틱 기구로 골고루 섞어준 뒤 뚜껑을 덮어 38~40도 가량에서 약 8시간 배양한다.

배양이 완료된 요구르트는 유해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밀봉해 즉시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재배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유해균의 교차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우므로 재배양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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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