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이 치아를 망친다…‘치아건강 지키는 생활 속 꿀팁’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의 생활 습관 중 하나인 양치질. 간혹 양치질을 꾸준히 하는데도 충치나 잇몸 질환 등 구강질환이 생길 경우, 나의 양치 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평생을 잘못된 방법으로 양치질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먹었다면 양치질은 30분 뒤에

치약에는 마모제가 함유돼 있다. 이로 인해 탄산음료의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아 있을 때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마모된다. 치아가 마모되면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충치에도 취약해진다. 탄산음료나 오렌지나 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었을 경우, 30분 후에 양치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치약 ‘아무거나’ 썼다면 ‘불소 함유’로 바꿔라

시중에는 수많은 치약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치약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앞으로 치약을 살 때는 뒷면의 ‘일불소인산나트륨, 플루오르화나트륨, 플루오르화석, 플루오르화아민 297’ 이 네 가지 중 한가지 성분이라도 들어있는 것으로 사는 것을 권한다.
이 성분이 바로 불소 치약이다.

불소의 효능

불소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산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치아 부식을 막아주고, 세균이 산을 만드는 과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타액 내 칼슘과 인 등을 이용해 치아를 더욱 단단해지도록 유도하며, 무기질이 치아에 결합하는 과정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불소를 과다 섭취하면 신장 손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지병을 유발할 수 있고, 불소에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 ‘골격불소증’이라는 뼈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불소를 섭취하게 되면 태아가 불소에 노출돼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구강내 세균은 양치질로 제거해야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저녁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그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해도 양치질을 한번 더 하는 것이 좋다. 구강 내 상주하는 균은 우리가 어떠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입안에 영양분으로 기생할 수 있다.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은 가만히 두면 보호 장벽 같은 층을 만든다. 치아에 생긴 이 같은 세균막은 단지 헹구는 것으로 제거되지 않고 양치질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커피와 차를 마신 후에는 바로 ‘양치질’

커피와 차는 치아 착색을 일으키기 쉽다. 이 외에도 와인, 카레 등 강한 색을 내는 음식도 치아 착색에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착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이나 차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양치 후 커피를 마시면 착색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이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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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