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랍던 ‘이곳’, 거칠고 칙칙하게 변해... 왜 그럴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팔꿈치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팔을 자주 접었다 펴고, 책상에 팔꿈치를 괴는 등 반복적인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피부 보호를 위한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멜라닌 색소 침착까지 더해지면서 팔꿈치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게 변하는 것이다.

팔꿈치가 거칠어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책상이나 딱딱한 표면에 팔꿈치를 괴는 습관은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피부를 두껍고 거칠게 만든다. 또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돼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에는 피지선이 적어 다른 부위보다 쉽게 건조해지는데, 충분한 보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각질이 쌓여 하얗게 일어나고 거칠어진다. 그래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각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 톤이 어두워지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끈한 팔꿈치를 위해서는 먼저,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팔꿈치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건조함이 심하다면 바디 오일이나 고농축 크림을 덧바르는 것도 좋다. 특히 자기 전에 보습제를 듬뿍 다른 뒤 랩으로 감싸 팩처럼 활용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따뜻한 뭄에 불린 팔꿈치에 알갱이가 작은 스크럽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각질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 샤워 타월이나 각질 제거 도구르르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힘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돕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책상에 팔꿈치를 괴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교정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평소 팔꿈치에 쿠션을 대거나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출할 때는 팔꿈치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거칠고 칙칙했던 팔꿈치를 부드럽고 환하게 가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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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