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 완도에서 나물용 톳과 미역 채취가 시작돼 전국적으로 출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 출하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활력에 보탬이 되고, 어업인들에게도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물용 톳과 미역은 내년 2월까지 채취되며,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kg당 톳은 250원, 미역은 500원씩 가격이 하락해 톳은 kg당 2500원에서 3000원, 미역은 400원에서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톳과 미역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톳의 효능
▲혈관질환 예방
톳의 알긴산과 푸코이단 등의 수용성 섬유소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한다. 실험결과, 톳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류 속도를 원활하게 해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병 예방
톳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춰준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 좋다. 또한 인슐린 구성 성분이 되는 ‘크롬’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골다공증 예방
톳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게다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상적인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인 1 : 2로 들어 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톳을 먹인 쥐는 뼈 중의 콜라겐 함량이 증가해 골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톳은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톳에 들어 있는 알긴산은 과도한 지방 흡수를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며, 장 운동 및 장 기능을 원활히 해줘 변비 예방과 숙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빈혈 예방
빈혈은 단백질과 철분이 주성분인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데, 톳에는 철분 성분이 시금치의 3~4배 이상 높게 함유돼 있어 빈혈 증세에 효과적이며, 칼슘, 칼륨 등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노화 예방
톳에는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예방해 주며, 갱년기 증상의 완화 또는 치료에 좋은 식품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톳을 상식하면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세포조직이 강화되어 노화를 방지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항암 작용
톳에는 천연 암 예방성분으로 알려진 ‘후코이단’이 함유되어 있다. 후코이단은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몸의 찌꺼기를 흡착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의 소멸을 유도하며 면역 세포들이 신호 전달 물질의 발현을 증진하는 등 항암 작용을 한다.
미역의 효능
▲ 자궁 수축
아기를 출산한 산모들은 주로 미역국을 섭취하는데 자궁근종의 수축과 회복에 좋기 때문이다. 미역은 산모의 젖 분비를 촉진시켜주며 미역에 들어있는 요오드는 상처난 곳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상처를 빨리 낫게 해준다.
▲붓기 제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몸이 자주 붓는다. 미역국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부종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붓기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다이어트 효과
미역은 100g에 11kcal으로 저열량 식품이다. 또한 미역은 위에서 불어나기 때문에 포만감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미역의 후코잔틴 성분은 몸 속 지방을 태워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
▲뼈 건강
미역에는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있어,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을 낮춰준다. 또한 미역은 칼슘 흡수율이 다른 식재료보다 높아 뼈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미용
미역에는 40여 종의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 이로 인해 피부의 기미와 주근깨 개선에 도움을 주며 해로운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낸다.
▲중금속 배출
미역을 만져보면 미끈거리는 알긴산이 느껴지는데 이 알긴산은 우리 몸 속 중금속을 배출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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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