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부족하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겨울에 물을 일부러 챙겨 먹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 몸은 매일 2L 정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러한 탈수가 서서히 진행되다 보니 수분 보충의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것이다.
흔히 탈수증은 여름에 생기기 쉽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엔 건조한 환경으로 입김과 피부를 통해 하루 700mL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하루에 200mL 기준 6~8잔을 먹어야 바람직하다. 단 하루에 화장실을 8회 이상가게 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으로 인식하고 조절해야 한다.
하루에 한 잔, '황정(둥글레)차 어때요?
'황정'은 백합과의 '둥글레'를 말한다.
구수한 맛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둥글레차는 보양 약재로 쓰일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
신진대사를 도와 피로 해소를 비롯한 노화방지, 변비 치료 그리고 남성 정력증진 등에 효능이 있다. 특히 혈당와 혈압을 낮춰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둥글레를 차로 마시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피부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둥글레차는 강심배당체가 있어 신장에 열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를 때 도움이 되고 오래 복용 땐 혈당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 허하거나 중병을 앓은 후, 근골이 약한 사람에게 몸을 보하는 작용을 한다.
둥글레차 끓이는 방법
둥글레차를 끓일 때는 약한 불에서 20~30분 정도 끓여서 너무 진하지 않은 정도로 먹는 것이 좋다.
또 둥글레는 고유의 성질과 효능이 강해 보리 등과 함께 끓이는 것보다 둥글레 하나만 끓여먹는 것이 맛과 효능을 더욱 살리는 비결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둥글레차를 비롯해 결명차자, 헛개수, 옥수수 수염차는 한약재에 해당된다. 한약재를 물처럼 만들어 종일 마시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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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