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대비 必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까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징환은 추위가 직접 원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번 주는 전국이 영하권 온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조절 기능 약화 및 추위에 대한 보상 반응이 떨어지기 쉽고,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몸 크기에 비해 피부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쉬운 만큼 어르신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로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음주와 낙상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그리고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실외작업 등 야외 활동 시 땀이 나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옷을 겹쳐 입거나, 목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특히 손과 발의 보온에 유의해 저체온증 및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 운동 대신 가벼운 실내운동을 지속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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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