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는 게 고통”... 요로결석, 유독 여름철에 잘 걸리는 이유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요로결석 환자들은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나오지 않고 너무 아프며,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더운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 것도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게 되는데, 돌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막히게 되는 것이 바로 요로결석이다. 심한 통증을 겪으며 방치할 경우 감염, 신기능 저하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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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수분 섭취 자체가 적은 사람들이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에 요로결석이 많이 생기게 된다.

요로결석의 증가는 ▲부적절한 체액 섭취 ▲과도한 발한 ▲탈수 및 농축 소변의 후속 형성 과정 등이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증가하는 요로결석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 여름철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결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 최대 50%까지 재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재발은 결석의 종류,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요로결석 관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에 결석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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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