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 높아... 정기검진 중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다. 발생 가능성은 높지만,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 위험인자는 잘 알려져 있다.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소엽종이나 비정형증식 등이 진단된 과거력이나 가족력 등이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이다. 이 중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를 차지한다.

아울러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비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 복용, 알코올, 카페인, 방사선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이 발생하면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가 함몰되고, 유방의 부피가 부어올라 땀구멍이 도드라져 귤껍질처럼 보이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문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면 발생 후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크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매월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병원을 찾아 유방 촬영 및 초음파 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한,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다한 음주를 피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비만은 유방암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살을 찌우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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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