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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은 대장암 가족력이 있습니다. 시아버지께서 대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걱정이 되는데요. 거기에 변비까지 있어서 더욱 걱정입니다. 저의 걱정처럼 대장암도 유전이 있는지, 그리고 변비도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장암 발병에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5%가 부모로부터 돌연변이나 결함 유전자를 물려받아 생기는 유전성 암 환자입니다. 이들은 나이가 들면 대부분 암에 걸립니다. 그러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평균 연령보다 이른 나이부터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변비나 치질은 대장암 발생과는 엄밀하게 다른 질환이므로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심 증상과 함께 변비까지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권합니다. 또한 대장으로 인한 혈변을 치질로 오인해 암 진단이 늦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잘 걸린다고 알려지는데, 실제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고기나 소시지 등의 가공육은 피해야 합니다. 음주도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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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