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속출... 감기와 어떻게 다를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독감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61.3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의 증상은 감기와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며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에 비해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두통, 오한과 몸을 얻어맞은 듯한 근육통도 따라온다. 증상이 꽤 심각하게 나타나고, 어린이는 심할 경우 설사 및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지속 기간 또한 감기는 보통 3일에서 10일간 지속이 된다면, 독감은 이와 달리 최대 3주까지 남아있기도 한다. 최근 독감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독감 유사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은 가장 기본적으로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주사는 생후 6개월이 지난 모든 사람들이 접종 대상자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접종이 권고된다.

예방 접종 후에 바로 항체가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항체 생성까지 2주 이상 소요되니 가을에 독감 예방주사를 완료하는 것이 좋지만,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편이 낫다.

손 씻기 역시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부분 손바닥만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엄지손가락 등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그리고 감기나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주변에 환자가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독감에 걸렸다면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휴식을 취하고,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하되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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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