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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3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저는 거의 종일 이어폰을 끼고 라디오를 들으며 일을 하는데요. 볼륨을 아주 크게 듣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는 것이 귀 건강에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허전하기도 하고, 즐겁게 일하려니 이어폰을 계속 끼게 되는데요.
이어폰을 계속 끼고 음악이나 방송을 듣는 것이 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요? 볼륨이 크지 않다면 괜찮을지, 이어폰 적정 사용 시간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적당한 볼륨으로 듣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적당한 볼륨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에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귓속형 이어폰은 다른 기기에 비해 7~8dB 더 큰 소리를 전달하고, 주변 소음이 커지면 볼륨을 더 크게 듣게 되는 경향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점점 키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휴대용 음향기기를 이어폰으로 들을 때 최대 소리 강도는 100dB 전후입니다. 100dB 이상의 소리에서 보호장치 없이 15분 이상 노출되거나, 85dB 이상의 소음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청력이 손실되는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을 들을 경우, 주변 소음이 없는 조용한 환경에서 최대 강도의 60% 이상을 넘지 않는 소리의 크기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80~90dB로 듣는다면 2시간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며, 휴식 시간을 반드시 갖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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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