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열대야로 일상이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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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열대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여성 직장인입니다. 수면 중 3~4번은 넘게 깨기를 반복하다 보니, 수면의 질도 낮아지고 주간에 느끼는 피로함도 굉장히 큽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잘 수도 없는 노릇인데, 건강은 지키며 열대야는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
A. 안녕하십니까?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입니다.

열대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면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졸음 등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6도 정도로 유지하고, 잠들기 한 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 일정한 시간에 기상과 취침을 습관화하며, 잠들기 전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를 오래 보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아울러 잠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해서 몸 안의 심부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내려가는데, 높은 신부 체온은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나 스트레칭 등 이완의 효과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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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