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기립저혈압, 평소 관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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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기립저혈압으로 어지럼증 등의 증상들을 겪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현재 특별한 치료를 받거나 약 복용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립저혈압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나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
A. 안녕하십니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입니다.

기립저혈압 환자는 앉았다 일어나기, 누웠다 일어나기 등 체위를 바꿀 시 급격하게 바꾸기보다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하루 2~2.5L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기립저혈압 치료를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의 규칙적인 운동은 가능하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해를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에는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른 아침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베개 등으로 조절해 머리를 15~20도 이상 높게 하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경우라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줌과 동시에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스타킹 등을 신으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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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