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국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 1차 치매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치매 분야 첫 평가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의원을 이용한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치매는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며,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장애, 언어장애, 인격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및 적기 치료를 제공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등 치매 진료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치매 적정성평가를 처음 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가항목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의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 영상 검사 ▲필수 혈액검사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 등 4개 평가 지표와 치매 환자 지역사회 연계비율 등 5개 모니터링 지표로 이뤄졌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초기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매 환자를 확인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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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