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누계가 총 38만3346명으로 49.8%의 접종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9일 0시 기준 6만4111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 누계는 총 38만3346명으로 접종률은 49.8%”라며,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4851건으로 이 중 479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4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5건의 중증의심사례, 13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현재 조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 관련 위험요인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이후 주점 및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이라며, 주요 전파 경로로는 방문자 또는 종사자가 감염된 이후에 가족,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한 것으로 판단했다.
마스크 미착용, 밀폐 또는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공간 내 장기간 체류, 식사나 음주, 춤, 노래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행동으로 인해 코로나 확산이 가중되었다고 풀이했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전파 위험도를 매우 높이는 행위”라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고 주점이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진단검사 확대를 위해서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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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