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뇌졸중환자 재활입원 시 보호자 필요 없는 ‘재활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

▲ 사진제공=녹색병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인 뇌졸중은 환절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그다음 해 3~4월까지 발병률이 높다. 기온 변화에 예민한 혈관이 추위에 수축되면서 파열되거나 막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과 같이 뇌졸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기저질환이나 생활습관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졸중 발생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뇌졸중은 발생 직후 빠른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고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크므로 예방과 더불어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30, 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뇌졸중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시행할 때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이용하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아도 되고, 비용적 부담도 덜면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서울시 소재 종합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녹색병원이 ‘재활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병원은 2018년 6월, 한 개 병동 전체 총 30병상을 재활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개설해 현재까지 4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간병비에 대한 건강보험료가 적용돼 비용부담을 2/3 가량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환자가 재활의학과를 통해 입원할 시 병상 선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보호자 상주가 가능한 일반 재활병상 20병상을 별도 운영 중이다. 녹색병원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재활지원인력 등이 환자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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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