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은 제17회 ‘눈이 행복한 그림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안과병원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김안과병원 60년, 미래 100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그림 공모전 최우수상의 영광은 초등부 조서연 어린이(대구 달서구), 유치부 김주이 어린이(서울 금천구)에게 돌아갔다.
조서연 어린이는 ‘행복한 눈! 김안과병원과 함께 만들어요’란 제목 아래 심한 눈 질환을 갖고 있거나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치료해 준다는 내용의 그림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주이 어린이는 전 세계에 진출한 김안과병원이 100년 동안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을 표현한 그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림 공모전에서는 유치부 9명, 초등부 16명 등 총 25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국저시력인협회와 공동주최한 ‘제17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에서는 김희찬 씨가 ‘남편의 손’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박미연 씨(나의 성장 스토리)에게, 은상은 지상진 씨(복직인사), 박상천 씨(눈이 예쁜 아이)에게 각각 돌아갔다. 글 공모에서는 모두 9명이 수상했다.
글 공모 심사를 맡은 김성달 소설가 겸 문학평론가는 대상작에 뽑힌 ‘남편의 손’에 대해 “손으로 살아가는 시각장애인 남편의 손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시각장애인의 현실을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솔직한 감정 표현을 통해 길어 올려 모파상의 짧은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깊고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김안과병원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안과병원은 앞으로도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민들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의 주요 수상자는 김안과병원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은 김안과병원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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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