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좋아지고 몸매 유지 돕는 ‘이것’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운동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운동에 필요한 신체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대개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스트레칭은 준비운동 정도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스트레칭 자체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 완화에 좋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피로 회복을 촉진한다. 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하면 운동으로 긴장됐던 근육에 쌓인 젖산이 원활히 배출되고, 젖산 생성을 적게 하면서 몸의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근육의 움직임이 더 자유로워지고 근육의 상호작용을 도와 관절과 근육의 행동반경을 넓혀준다. 또 근육의 상해를 미연에 방지해 격렬한 운동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부상한 몸의 재활에도 효과가 있다.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감이 풀리지 않을 때 스트레칭이 도움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면 몸의 유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근육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탄력을 이용하거나, 갑자기 무리하게 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 교수는 “힘을 세게 가할수록 근육이 이완되고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며 “무리한 동작은 근육에 통증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은 처음에는 부드럽게 하다가 강도를 서서히 높이고 군살이 많은 부위는 특히 신경을 써서 하는 것이 좋다. 목과 팔, 다리, 허리 등 온몸에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곧게 펴서 스트레칭을 하며, 이때 숨을 끊지 말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이 도움된다. 동작은 20∼30초간 정지한 후 충분히 늘려준다.

대부분의 운동이 그러하듯 스트레칭 역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느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하기보다 전후좌우 균형을 맞추고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해주는 게 좋다. 또 간단하고 쉬운 동작부터 시작해 어려운 동작 순으로 운동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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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