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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두 달 앞둔 32세 여성입니다. 학창시절부터 20대 내내 화농성 여드름을 달고 살았는데요. 현재는 거의 이마에만 자잘한 여드름이 나는 편이고, 좁쌀 여드름은 곳곳에 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로션을 발라도 금방 유분이 올라오고 피지가 차오르는 게 느껴져서, 현재는 화장솜을 이용해 수분감 있는 스킨만 톡톡 두드려 바르는 정도로 스킨케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 주 1회 정도 팩을 하고 있고요. 화장이나 선크림도 유분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공에 기름이 자주 송골송골 맺히는 터라 매일 2~3회 정도 기름종이를 사용하고 있고요.
예전에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를 자주 받았었으나, PDT 레이저 부작용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부가 부어오르고 경련이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또 레이저, 알라딘필링 및 도트필링 등을 오래 받다 보니 피부가 얇고 민감해지는 것을 느껴, 4년 정도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처럼 지성 피부를 가진 예비신부는 어떻게 피부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유분기가 최소화된 팩을 매일 하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유분기가 최소화된 팩이라 할지라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에, 매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에는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환경 관리를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좁쌀 여드름 등의 경우 임신 준비 등으로 처방약제를 사용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여드름 전용 에센스나 세럼 등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현재 피부가 민감화된 상황이라면 압출 후 진정치료를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피지 분비를 조절해 줄 수 있으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한 레이저 등도 많이 개발됐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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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