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태풍 시 행동요령

▲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9월7일 7시 발표)[출처=기상청]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이 부산에 들어선 가운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요구된다.

우선 뉴스를 통해 재난정보 및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해 둬야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 및 지붕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 건물 등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이 있다면 미리 뚫어두는 것이 좋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침수가 예상된다면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둔다. 또 농경지는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 피해를 예방해둬야 한다. 선박이나 어망 어구 등은 미리 결박해둬야 한다.

한편,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9건으로 모두 강풍으로 인한 피해였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고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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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