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철 맞이한 영양 덩어리 '굴' 효능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9월의 제철 음식,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을 소개합니다.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심장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영양 덩어리 굴의 효능은?

굴은 아연, 칼슘, 비타민A,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영양 식재료입니다.

특히 굴 속에 풍부한 철분은 혈액을 증가시키고, 타우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굴은 100g당 오징어(327mg), 낙지(854mg)보다도 높은 1178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 타우린의 1일 권장량은 1000mg으로 피로회복, 운동능력향상 등을 위해 보통 1000mg~3000mg까지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니 적은 양의 굴만으로도 타우린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어요.

이 타우린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데요, 그래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심장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굴의 칼로리는 100g에 97kal로, 한 개에 대략 10kal 정도 됩니다. 탄수화물이 없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다이어트시 결핍되기 쉬운 칼슘을 섭취, 보충할 수 있습니다.

제철을 맞이한 굴은 생굴 자체로도 훌륭하게 즐길 수 있지만 굴전이나 굴튀김, 새콤달콤한 굴 무침, 매콤짭짤한 어리굴젓으로 1년 내내 즐길 수 있답니다.

다만, 피를 맑게 하는데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굴을 익히게 되면 단백질 성분이 소화가 잘되는 형태로 변해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죠.

타우린의 녹는 점은 300도 이상으로 우리가 굴을 익혀 먹는 온도로는 영양 성분의 손실은 거의 없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굴을 익혀드시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답니다.

최상의 굴 보관법은?

더운 날씨의 굴은 상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쉽게 보관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굴을 레몬 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인데요, 레몬 속 비타민C는 (굴의) 혈액을 정화하는 성분인 철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 손실은 예방하는 최적이 궁합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굴에 레몬즙을 뿌리거나 레몬 물에 보관해 섭취한다면 살균 효과와 함께 탁해진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공기가 점점 시원해지는 9월, 제철을 맞이한 굴 많이 드시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해봅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