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에서 스마트폰만 하는 아이, 거북목을 조심해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코로나 사태로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이 집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특히 작은 화면에 집중한 탓에 고개를 쭉 내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러한 자세는 거북목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거북목은 충격 완화 능력이 떨어져 외부 충격이 분산되지 않고 목과 머리, 어깨에 직접 전달되며, 목의 특정부위에 하중이 집중되어 목디스크가 오거나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거북목을 유발시키는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 외에도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빼고 하는 경우,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업무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 ▲바닥에 고개를 떨구고 신문이나 책을 보는 경우, ▲차려 자세로 오랜 시간 서있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다.

이러한 거북목은 처음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성인이 되었을 때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긴장하여 손상되고 딱딱하게 굳어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 통증을 동반한다. 또한 두통, 현기증, 눈의 피로, 손의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신체에서 머리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부담이 더욱 클 수 있으며, 근육과 뼈 성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이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취한다면 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북목의 교정은 조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의 교정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오랜 시간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게 될 경우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가동범위 증가, 유연성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또한 높은 베개는 목에 긴장감을 줄 수 있으므로 지면으로부터 6~8cm 정도의 베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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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