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하며 혈관을 확장하고 땀 증발로 체내 수분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시 혈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지면서 뇌의 혈류량이 감소해 현기증, 어지럼증을 겪는 경우를 말한다. 어지럼증을 느끼며 눈앞이 캄캄해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전신 무력감 등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어 실신할 수도 있다.

일어날 때의 어지럼증 증상으로 빈혈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빈혈은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나타나는 등 기립성 저혈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평소 가지고 있던 당뇨병, 알코올 중독증, 류마티스와 같은 만성질환이나 항고혈압제, 정신질환 치료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외에도 수분부족이나 저혈당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하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경우 천천히 일어난다면 낙상이나 실신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인이나 술은 기립성 저혈압에 좋지 않으므로 최대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