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냉방병 환자가 증가했다. 냉방병이란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때 생겨 질병을 가리키기 보다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다.

냉방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발열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설사와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면 대부분의 증상은 사라진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찾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냉방병에 걸리면 감기나 코로나19의 증상과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따라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실내와 실외온도의 차이를 5~6℃ 이하로 유지해야한다. 냉방병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실내 적정온도인 25-26℃ 차이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 사용시 2-4시간마다 5분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환기를 시키기 어렵다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하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