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

여성이 남성보다 5배 많이 발병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 늘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 속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인 손목. 많이 쓰이는 만큼 그에 따른 질환도 따라온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30-60세 사이의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이 5배 많이 발병한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젊은 층에서 손목통증을 겪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9개의 인대와 1개의 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이라는 터널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손바닥, 손목, 손가락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가 심한 경우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기본적인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이 주로 밤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 터널을 좁힐 수 있는 원인이 다양해 대부분의 손목터널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날 때가 많다. 비만, 당뇨병 환자, 임산부에게 더 잘 발생하고 증상 또한 악화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목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손과 손목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컴퓨터나 휴대폰 같이 손목이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으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키보드와 손목이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시 거치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