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개인 유튜버들이 생산하는 콘텐츠에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선정적인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여과 없이 송출되거나 정제되지 않는 정보들이 사실인 것처럼 전달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자를 끌어 모으려는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하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먹방'도 알고 보면 위험할 수 있다. 인간의 위는 원래 크기보다 68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 먹방을 하느라 많이 먹게 되면 위가 늘어나게 되면서 소장이나 기타 골반에 있는 장기를 압박하게 된다. 심하면 횡격막을 눌러서 호흡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위가 하대정맥이나 복부 대정맥을 눌러서 혈액의 흐름을 떨어뜨리고 소장이나 대장의 괴사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원장은 “먹방 자체로도 몸에 큰 무리를 주지만 과식으로 인한 비만도 무릎 관절 등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먹방을 보는 시청자들 또한 대리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과체중은 이른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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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