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고드는 통증 ‘내성 발톱’

하이힐, 군화 등 불편한 신발 내성 발톱 유발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내성 발톱은 주로 엄지발가락에 생겨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주변의 피부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 주변이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나, 발톱이 자라거나 마찰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심한 경우 주위 살이 붓고 진물이 나 제대로 걸음을 걷기 어려운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내성 발톱의 원인은 다양하다. 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모든 상황들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하이힐, 킬힐, 혹은 앞 코가 좁아 발가락이 꽉 조이는 신발을 착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딱딱한 군화를 오랜 시간 착용하거나 좁은 구두를 신는 경우, 축구나 족구를 하다가 발가락에 충격을 받는 경우 발생한다. 무좀으로 인해 발톱이 변형된 경우에도 내성 발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잘못된 발톱 깎는 습관 또한 내성 발톱의 유발 요인이다. 발톱을 짧고 둥글게 자르면 걸을 때 큰 압력을 받는 엄지발가락 발톱 주위 살들이 발톱을 파고들게 된다. 이런 압력이 계속되면 상처가 나고 곪으며 내성 발톱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을 수평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발톱이 짧고 둥글면 살이 발톱을 파고들 수 있어 내성 발톱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힐이나, 불편한 신발 보다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내성 발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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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