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려면?... 스트레스 줄이고 청결은 기본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하므로, 기능 증진과 활성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면 외부 침입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력은 특별한 방법이 아닌, 생활 속 습관으로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으로는 ‘숙면’이 있다.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깊은 잠을 자면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면역력 향상에 좋다. 스트레칭부터 가벼운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이를 통해 자율 신경의 하나인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는데, 부교감 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하게 된다. 운동은 면역 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며 병원균의 침입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의 백혈구 숫자를 늘게 한다.

실내 온·습도를 적정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의 차이가 클수록 혈관의 압축과 팽창이 반복하게 되므로, 실내·외 온도 차를 5도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아울러 실내 습도는 40~50% 정도가 적당하다.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는 면역력 증진의 기본이 된다. 생활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병원체가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은 감염 질환 예방에 기본이 되며, 면역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한다.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면역계 강화와 항상성 유지를 위한 기본 요소가 된다. 특히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은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해독작용과 항박테리아·바이러스 작용,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도 이뤄져야 하는데, 커피나 주스 등의 음료가 아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 반응이 더뎌지면서 탈수가 심해지는데, 이로 인해 세포 활성화가 어려워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하루 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주요 사항이다.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티솔 등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 건강은 물론 심혈관계, 암, 자가 면역 질환 등과도 연관이 있다.

또한 과음이나 폭음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흡연 또한 혈관을 수축시키고 몸 안에 유해 산소를 만들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절주 혹은 금주와 함께 금연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소아와 임산부, 만성 질환자, 65세 이상 노년층은 면역력이 취약해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예방접종은 물론, 간염, 독감, 신종플루,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의 예방접종을 통해 질환을 예방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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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