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 바지락, 빈혈 예방·간 해독 효과적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바지락. 단백질뿐 아니라 타우린, 철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가는 물론 맛도 좋아 무침, 칼국수, 찌개,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2월부터 4월까지 제철로 지금 먹으면 더 맛있는 겨울철 바지락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본다.

바지락 효능

바지락은 100g에 65kcal로 칼로리와 당분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기 좋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과 메타오닌 성분이 풍부하다. 메타오닌은 단백질 합성을 돕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줘 몸매 관리하는 사람이 먹기 좋다.

바지락은 빈혈 엽산과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부족할 경우 손톱이 약해지고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임산부에게 필요한 성분으로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 증진을 돕는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철분이 대장 내에서 산화철로 변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바지락에는 100g에 1,052mg의 타우린이 함유돼있다. 타우린은 간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숙취 제거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압 수치를 조절해 심혈관질환 개선을 돕는다.

이 외에도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이나 골다공증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고위험군인 폐경기 이후 여성이 섭취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좋은 바지락 고르려면?

신선한 바지락을 구입하고 싶다면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껍질이 두껍고 볼록하며 색은 갈색에서 푸르스름한 빛이 나는 것이 좋은 바지락이다.

어떻게 손질할까?

해감이 되지 않은 바지락이라면 흙과 같은 불순물이 들어 있을 수 있어 먹기 전 해감이 필요하다. 먼저 소금을 1 큰 술을 넣은 물에 바지락을 넣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검은 봉지로 감싸준다. 이후 새 물을 받아 바지락을 넣고 불순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문질러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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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