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관리, 혈관 건강 지키는 핵심 열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 수치는 건강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너무 많으면 혈관에 쌓여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정확한 정보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 모든 콜레스테롤의 합계를 말하며, 정상 수치는 200mg/dL 미만이다.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이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이하,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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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음에도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추천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귀리, 콩류 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도 LDL 감소에 효과적이다. 반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은 장기 복용이 일반적이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조건 끊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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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