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되나요?

※헬스위크는 건강과 관련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습니다. 의료 각 분야 전문가들의 명쾌한 답을 듣고자 하시는 독자께서는 ‘기사제보’ 코너를 통해 궁금증을 남겨주세요!
☞기사제보 바로가기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4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된 50대 초반 남성입니다. 탈모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어서 문의를 드립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촉진한다고 해서, 2~3일 한번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정말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지나요? 그리고 모자를 자주 쓰고 다니는데,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나요?


A.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입니다.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습니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러운 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모자를 자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해서는 적정 체중 관리, 건강한 식단, 대사질환 관리, 규칙적인 수면습관, 금연, 두피 자극 줄이기 등의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