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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춘곤증 때문에 힘들어 문의드립니다. 평소보다 쉽게 피로가 느껴지며,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업무 중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유없이 나른함이 지속됩니다. 춘곤증은 왜 생기며, 어떻게 이겨내면 될까요?

춘곤증은 봄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계절성 피로 현상으로, 나른함과 졸음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특정 질환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반응에 가깝습니다. 주로 4~5월에 많이 나타나며, 업무 능률 저하나 집중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봄철에 유독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생체 리듬의 변화 때문입니다. 아침 해가 빨리 뜨고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생체시계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낮 동안 졸림이나 피로를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실제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고, 이와 함께 두통, 현기증, 소화불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가 증가하는 계절에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이 심해지면서 수면이 방해받아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항히스타민제 역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습관을 유지해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는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충분히 받고, 점심 이후에는 가볍게 걸으며 햇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 역시 봄철 나른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점심을 과식하거나 단순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식후 졸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할 경우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은 결핍 시 피로와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어 콩류, 견과류, 잡곡류, 살코기, 생선, 달걀, 채소 등을 통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역시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신체 리듬을 안정시키고 피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운동이 춘곤증을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통해 봄철 피로를 줄이고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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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