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제니도 한다는 ‘콜드 플런지’, 건강의 비밀은?

▲ 사진=유튜브 'VOGUE' 캡쳐 

‘찬물 속으로 뛰어드는 용기로 건강을 얻는다?!’

최근 건강 및 웰빙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콜드 플런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축구스타 손흥민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피로 해소법’으로 소개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드 플런지는 말 그대로 매우 차가운 물에 짧은 시간 동안 몸을 담그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물 욕조, 찬 호수, 또는 냉수 샤워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

콜드 플런지의 효과는 다양하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수축됐다가 다시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는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염증 감소,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염증 반응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차가운 온도는 면역 체계를 자극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드 플런지는 정신 건강과 피부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들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차가운 물이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임산부, 수유부, 저체온증 환자는 콜드 플런지를 피해야 한다.

콜드 플런지에 적정한 물의 온도는 10~15도 정도가 적당하며, 처음에는 30초에서 1분 정도 짧게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에 들어갈 때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싶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처음에는 찬물 샤워부터 시작해 점차 찬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고, 콜드 플런지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해 체온을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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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