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속으로 뛰어드는 용기로 건강을 얻는다?!’
최근 건강 및 웰빙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콜드 플런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축구스타 손흥민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피로 해소법’으로 소개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드 플런지는 말 그대로 매우 차가운 물에 짧은 시간 동안 몸을 담그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물 욕조, 찬 호수, 또는 냉수 샤워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
콜드 플런지의 효과는 다양하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수축됐다가 다시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는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염증 감소,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염증 반응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차가운 온도는 면역 체계를 자극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드 플런지는 정신 건강과 피부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들며,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차가운 물이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임산부, 수유부, 저체온증 환자는 콜드 플런지를 피해야 한다.
콜드 플런지에 적정한 물의 온도는 10~15도 정도가 적당하며, 처음에는 30초에서 1분 정도 짧게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에 들어갈 때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싶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처음에는 찬물 샤워부터 시작해 점차 찬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고, 콜드 플런지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해 체온을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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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