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척추의 날] 몸의 중심 ‘척추’ 건강이 무너지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6일은 척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치료법을 알리고자 세계 보건 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으로, 신경계와 근육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척추는 올바른 자세와 균형, 전반적인 움직임에 필수적이다. 척추 건강이 나쁘면 허리 통증, 목 통증, 소화 불량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중년과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척추 질환으로, 각각 통증의 양상과 위치가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수분 감소와 균열로 인해 신경을 압박해 허리에 뻐근함과 묵직한 느낌을 유발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며, 주로 걷기 시작할 때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과 허리 근력 강화를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흡연은 척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이 중요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척추 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일부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원하기도 하며, 반대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척추는 우리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척추 질환이 나타날 경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항상 허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규칙적인 척추 강화 운동과 바른 자세를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척추 건강에 있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예방과 조기 치료는 척추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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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