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피하고 ‘현미’ 가까워져야 하는 이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요즘,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현미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가정에서도 현미밥을 해 먹는 집들이 많아졌고, 건강을 컨셉트로 한 식당에 가면 백미와 현미밥 중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즉석밥도, 시리얼도, 심지어 쌀국수까지 현미를 함유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미가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궁무진한 현미 효능

▲체중감소에 최고

우선 현미밥의 칼로리는 100g에 약 145kcal다. 백미(약 330kcal)의 절반 이하로 체중 감소를 원하는 사람에겐 일단 합격점이다.

또한 현미의 식이섬유는 백미보다 약 9배가량 더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현미밥이 오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도 백미보다 현저하게 느려 포만감도 오래가기 때문에 ‘배가 금방 꺼지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당뇨 증상 개선 효과

현미에는 리놀렌산이 들어있다.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제거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현미는 당분 흡수를 늦춰 혈당 조절을 돕기 때문에 당뇨병 개선 및 예방에 좋고, 마그네슘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암세포 성장 방지
현미는 프로제아제 성분이 있어서 암세포 성장을 방지하고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다. 현미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포도당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암세포가 늘지 않도록 조절한다.

▲피부미용·노화방지
현미를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피부미용에 좋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소화 잘 되게 현미밥 짓는 법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현미밥 식단을 짜는 경우도 많지만, 평소 현미밥 위주로 식단을 짜 건강을 지키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현미밥을 지을 때 1시간 정도 물에 불려 밥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한다. 이는 현미 특성상 껍질만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백미처럼 먹다가는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현미는 최소 30~50회 이상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현미는 탄수화물 식품으로 탄수화물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선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하다. 아밀라아제는 침과 췌장에 포함돼 있으므로 백미보다 오래 씹어야 소화에 무리가 없다.


또한 원래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현미밥 자체가 안 맞을 수 있다고 하니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후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백미와 현미가 비교가 되는 이유는 뭘까


백미는 도정할 때 영양소가 파괴된 상태에서 출하가 된다. 이 때문에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만 백미밥만 먹으면 비만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백미는 독소를 쉽게 제거하지 않아 우리 몸을 산성 체질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당뇨, 위장병,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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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