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진물까지... 장마철 대표 질환 ‘습진’ 예방하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장마 한가운데서 습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습진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피부가 쉽게 축축해지고, 이는 피부 장벽을 약화해 세균과 알레르겐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부가 자극받기 쉽고, 옷이나 신발에 갇힌 습기는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습진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옷을 입어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바로 갈아입어 피부가 축축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울러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습진을 악화시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요가 같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활동을 통해 정신적인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진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보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향진균제,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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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