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보양식의 황제’가 된 까닭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장어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5~6월이 제철이다. ‘보양식의 황제’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 이로운 장어의 효능은 다채롭다.

먼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장어 100g에는 약 20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근육, 뼈, 피부,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이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은 A와 B가 들어 있다.

장어 100g에는 10,000IU 이상의 비타민A가 함유, 비타민A는 눈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세포 성장과 분화를 촉직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장어에는 비타민B1, B2, B12 등 다양한 비타민B도 풍부한데, 비타민B는 에너지 대사, 신경계 기능,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12는 혈액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신경계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불포화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기도 하다. DHA와 EPA는 뇌 기능 향상,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압 조절, 혈중 중성 지방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장어에는 아연과 셀레늄도 풍부하다. 아연은 100g당 약 2mg, 셀레늄은 약 30mg이 들어 있다. 아연은 면역력 강화, 상처 치유,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피부 건강 유지, 혈당 조절, 인지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 강화, 갑상샘 기능 조절,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외에도 장어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 아르기닌, 타우린, 코엔자임Q10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가진다.

장어는 이처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진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이지만, 과다 섭취 또는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 불량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나트륨 함량 또한 높아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장어 알레르기가 있다면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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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