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배우 ‘수면 이혼’ 추천... ‘잠’ 잘 자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할리우드 유명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수면 이혼’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결혼 생활이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부 사이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각자 침실에서 자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이목을 집중한다.

국내 40대 A 씨 부부 또한 남편의 코 고는 소리로 인해 7년째 수면 이혼을 하고 있다. 아내 B씨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밤에는 남편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수면 이혼 이후 수면의 질이 좋아져 부부관계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것 이상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은 신체적 회복, 뇌 기능 향상, 정신 건강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피로 해소, 조직 재생, 면역력 강화, 호르몬 분비 조절 등의 회복 과정을 거친다. 낮 동안 활동하면서 축적된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에너지를 보충하며,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성장을 촉진한다. 또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등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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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뇌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 동안 학습한 정보를 기억에 저장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기억력 및 학습 능력 향상을 높인다. 뇌의 전달 물질을 재충전하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역을 활성화하며, 뇌의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면은 정신 건강 유지에도 필수적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의 활동을 정상화하고 감정 기복을 줄여주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을 높여준다. 우울증 발병 위험도 낮추며 우울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잠들기 전 전자 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하고, 낮잠은 30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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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