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SNS에 피부 고민을 털어놨다. 한 씨는 “둘째 낳은 후 갑자기 잡티가 올라와서 고민”이라며 “기미와 잡티를 위해 평소 제품 등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 겸 가수 엄정화 또한 기미 관리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바가 있다.
한 씨나 엄 씨와 같이 기미로 고민인 이들은 적지 않다. 기미는 지저분하고 칙칙한 인상을 만들고, 이로 인해 삶의 질과 정신건강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미는 얼굴, 목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피부에 발생하는 갈색 반점이다. 의학적으로는 ‘흑색소 침착 장애’라고 불린다. 짙은 갈색에서 회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띠며, 주로 얼굴 양 측면, 이마, 목 등에 발생한다.
기미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피부 표피층에서 시작해서 피부 진피층까지 강하게 자극되면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와 유전적인 요인, 특정 약물 및 간질환 등도 원인일 수 있다.
특히 한가인의 사례와 같이 임신, 출산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기미 고민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다.
기미는 주근깨, 검버섯 등과 같은 다른 색소 질환과 다르게 깊은 진피층에 위치하기에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예방이 가장 중요한 것.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미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모자, 우산 등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꼼꼼한 세안과 보습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치료는 레이저, 광선 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레이저는 기미 색소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의 피부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광선치료는 강력한 빛을 이용해 기미를 제거하는 방법이며, 약물은 트라넥사민산, 아르부틴, 코이지산 등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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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