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고 많이 움직여도... ‘나잇살’ 어떻게 관리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쌓이는 지방, 특히 뱃살을 의미하는데,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지방간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30대 중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나잇살은 남성의 경우 배, 여성의 경우 허벅지와 엉덩이에 주로 쌓인다.

나잇살이 생기는 원인은 기초대사량과 근육량 감소,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변화 등과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늘어나기 쉬워지며, 근육량은 감소하고 지방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나잇살 생기게 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여성은 에스트로젠 분비량이 감소해 지방 축적이 촉진되며, 운동 부족, 식이 불균형, 수면 부족 등의 생활습관 변화도 나잇살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예방 및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규칙적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근육량을 유지해야 하며, 과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지방 축적을 촉진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줘야 하고, 스트레스 또한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지방 축적을 유발하므로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나잇살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 및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관리도 이뤄져야 하는데, 식사 후 가벼운 운동으로 혈당 상승을 막고 지방 축적을 방지할 수 있다. 식사 후 30분 이상 걷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근육량을 유지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지방 축적을 방지할 수 있다.

나잇살은 관리가 쉽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나잇살 없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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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