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차다…만능영양식품 ‘잣’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잣나무의 열매인 잣은 한의학에서 자양강장제라 불릴만큼 스테미너에 좋다. 땅콩처럼 평소에 즐기는 식품은 아니지만 수정과나 갈비찜, 떡 등을 먹을 때 종종 고소한 풍미를 내주던 잣.

그러나 잣의 효능을 알면 고명 역할만 하고 있는 게 아까울 따름이다. 작지만 알차고, 효능은 꽉 찬 잣, 일례로 호두보다도 더 많은 철분을 함유해 빈혈에도 효과적인 잣, 그 외에 어떤 성분으로 어떠한 효능을 가져다 주는지 알아보자.


잣, 어디어디에 좋을까?

기력회복엔 ‘잣’만한 게 없다


잣은 올레산, 리놀레산, 이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스테미너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아픈 사람 기력 회복에 '잣죽'만한 게 없다

현대인의 숙제, 다이어트


잣은 100g당 665kcal 고칼로리 식품으로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하루 권장량인 10알 정도 섭취시 몸속 중성지방을 녹이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저하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를 돕는다.

피부는 탄력있게, 노화는 방지!


잣에는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어 손상된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잣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를 윤기있고 탄력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울러 모든 견과류 안에는 비타민 E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늦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두뇌발달에 좋아 어린이에게도,

치매예방에 좋아 어르신에게도 '최고' 


잣에는 레시틴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뇌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한창 클 성장기 아이들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어르신에게는 치매 방지에 효과적이다.


성인병 예방에도 앞장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잣은 혈관 건강도 챙긴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각종 심혈관 질환 성인병, 동맥경화에 유효하다. 또한 올레산, 리놀레산이 혈압을 낮춰줘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꾸준히 섭취하세요


잣은 우리 몸속 장기인 심장, 간장, 신장 등에 활력을 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특히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잣을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잣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지방이 주성분인 잣은 산패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냉동보관이 필수다. 오래된 잣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니 냉동보관을 했다 하더라도 1년이 지났다면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하루 권장량인 10알 이상 먹으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먹기 전 미리 먹을 양을 정해두고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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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