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불청객 ‘구내염’, 반복해 생긴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이 쉬운 구내염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구내염을 일으키는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곰팡이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대개 면역 반응 이상과 연관돼 발생한다.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면역력 저하가 작용한다.

구내염은 증상별로 궤양성, 수포성, 미란성으로 나뉜다. 궤양성 구내염은 외상성 궤양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이 흔한 형태이다.

수포성 구내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수포가 0.5cm보다 작은 소수포가 발생할 때는 헤르페스, 대상포진, 수족구병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0.5cm보다 큰 대수포인 경우에는 천포창이나 유천포창과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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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종류가 다양한 만큼 치료법도 달라진다.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구내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며, 또 바이러스 감염이 문제라면 항바이러스제제를 사용한다. 또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거나 자가면역반응과 같은 이상 면역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구내염은 대부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치료가 이뤄진다.

구내염이 생기면 식사나 양치를 할 때 불편함과 통증을 수반하고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거나 빠른 시간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동일 부위에 계속해서 구내염이 발생한다든지, 한 번 발생한 구내염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내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하지 않도록 휴식과 수면에 신경써야 하며, 구강 청결 및 세균 제거는 물론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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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