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달 21일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최신 의료기술인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지 3년 4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오랜 기간 신뢰로 쌓아온 의정부성모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국내 단일 병원 및 단일 장비 기준으로는 최단 기간이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궁근종절제술, 담낭절제술, 전립선 절제술 등 고난도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섬세하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부인과 1,033건(51.4%), 외과 643건(32%), 비뇨의학과 333건(16.6%), 흉부외과 2건(0.1%)이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로봇수술 건수는 모든 의료진과 환자분들의 믿음에 의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하여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