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급증... “10명 중 7명 영유아”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하고,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에서 입원환자의 72.2%를 차지하고 있어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가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 등교, 입소를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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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