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 한파가 몰려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작스러운 추위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시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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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