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몰이…효과는?

▲ [출처=실내정원식물백과]

최근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 중에서 특히 '시서스'가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식물'이라 불리는 시서스는 영국식품 표중청과 캐나다연방보건부에 등재돼 있을만큼 안전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시서스 추출물(CQR-300)은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원료다.

가수 겸 방송인 김지현과 이지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은 날씬한 몸의 비결로 시서스 가루를 뽑으며 체지방 감소 효능을 반증했다.

시서스란?

시서스는 포도과로 분류되는 목본성 덩굴식물로 약 30cm 정도 자란다. 원산지는 남미 북부와 서인도제도이며,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만 성장한다.

시서스는 식욕을 감소시키고 지방축적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대 비만 호르몬을 조절해 체중 감량은 물론 관절, 염증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시서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시서스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앞서 말한 3대 비만 호르몬을 조절하기 때문인데, 이 세가지는 렙틴, 아디포넥틴, 세로토닌을 말한다.

렙틴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식욕 조절 호르몬을 말한다. 만약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지방 소모량이 줄고 체내 지방량이 많아지며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렙틴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식욕 억제가 힘들어지는 현상을 ‘렙틴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시서스가 이러한 현상을 막는다.

아디포넥틴이란 단백질의 하나로, 지방을 에너지로 만드는 지방 분해 호르몬을 일컫는다.
대체보완의학저널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이 8주간 300mg의 시서스 가루 추출물 섭취 결과 아디포넥틴이 36.2% 증가했다.

아울러 세로토닌은 체내 에너지 소비를 조절해 몸매 관리 및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시서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정상화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가 지방 섭취 시 지방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잘게 다지는 성분이 리파아제인데, 시서스 안에 쿼세틴, 이소람네틴 성분이 리파아제의 역할을 방해해 지방을 먹어도 흡수가 덜 되고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시서스 복용법과 부작용

시서스는 가루나 환 등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시서스가루의 경우 물이나 우유, 요거트 등에 희석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볶음 요리 등에 시서스가루를 넣어 활용할 수 있다.

시서스는 다이어트에 완벽한 식품이지만 섭취 시에 주의할 점이 있다. 하루 권장량은 500mg~1g이지만, 분말로 섭취할 때는 300g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과다복용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첫째는 시서스가루는 우유, 땅콩, 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는 시서스를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및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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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