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소·극심한 피로... 다양하게 정체성 드러내는 ‘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은 질병이 시작되면서부터 질병에 대한 많은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를 빨리 알아채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완치 가능성의 늘어나고 줄어듦을 결정짓기도 한다.

암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암의 조기 발견은 치유의 기회를 늘어나게 하며, 완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암은 이처럼 빠른 진단과 빠른 발견,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한다.

때때로 암이 발병했음에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관심있게 살피고 작은 증세도 꼼꼼하게 파악한다면 암 발병 초기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암이 발병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체중감소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5kg 이상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암세포가 증식되면서 정상적인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며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췌장암, 위암, 식도암, 폐암 환자에서 이 증상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암의 증식과 투쟁면역반응에 의해 발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암에서 미열 증세가 보이며, 백혈병이나 림프암의 첫 증상이 되기도 한다. 또 백혈병과 대장암, 위암이 생겨 빈혈이 발생되면 암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대사 작용이 저해되면서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

암의 진행에 따라 통증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빠르게 전이되는 암세포의 특징으로 공간 점유 작용에 의한 통증이 생겨난다. 대장암과 직장암, 난소암은 등통증이, 뇌종양이나 다른 암의 전이로 인해 두통이 심해진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피부 아래에 암이 생기면 피부의 과색소침착으로 피부변화가 생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황달이 발생하면 췌장암이 원인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피부 발적, 가려움증, 과도한 체모 등의 변화가 암 발생에 의해 발생한다.

특정 증상으로 암의 신호를 눈치챌 수도 있다. 대장암이 생기면 갑자기 없던 변비나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배변시 통증과 변의 굵기 변화가 관찰된다. 방광암과 전립선암은 혈뇨와 소변을 볼 때 통증을 야기한다.

피부암과 구강암, 비뇨생식기암은 피부의 상처나 궤양이 잘 아물지 않게 하며, 식도암, 후두인두암, 위암 등은 갑자기 삼키기 힘들거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비정상적인 출혈과 분비물은 물론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발생하는 몽우리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폐암, 후두암, 갑상선암이 발생하면 기침과 목소리에 변화가 나타난다.

이 밖에도 이전과 다른 몸의 변화가 관찰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여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암에 대한 공포,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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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