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두렵다... ‘월경전증후군’, 해소 방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월경전증후군으로 다양한 불편감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부기와 유방통, 폭식 등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하며, 매달 겪는 월경전증후군이 두렵기만 하다. 자연스러운 일로 치부할 것인지, 적절한 대처를 통해 개선을 모색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 매달 찾아오는 ‘그날’이 두렵지 않도록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응한다면 삶의 질은 달라질 것이다.

가임기 여성의 75%가 한 번 이상의 경험을 했다는 월경전증후군(PMS)은 주로 생리가 있기 1~2주 전에 정서적·신체적 변화가 일어났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사라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해 생리일이 가까워질수록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PMS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150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식욕이 증가하고, 몸이 붓거나 무겁고,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난다. 정서적 증상으로는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PMS가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황체호르몬의 박동성 분비와 관련이 있고, 프로게스테론이나 세로토닌과 연관이 있다는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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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할 수 있는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며, 적절한 식이요법의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식사는 단백질과 섬유소가 많은 음식이 좋다.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면 과다한 에스트로젠의 수치를 줄여 유방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평소 꾸준히 칼슘과 마그네슘,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피로감과 우울증이 심해지게 하는 알코올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에 변화가 없고, 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이 정서적인 증상이라면 항우울제를, 신체적인 증상이 주가 된다면 여성 호르몬제인 경구피임약이 도움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매달 찾아오는 고통의 시간, 올바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때 건강을 지키며 증상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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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